박용택 (Park Yong-taik) – OF, 대한민국

LG 트윈스의 심장, '울보택' 박용택의 모든 것. KBO 통산 최다 안타(2,504개)라는 불멸의 기록과, 우승을 향한 그의 뜨거웠던 눈물, 그리고 19년간의 위대한 여정을 확인하세요.

 

2,504개의 안타로 KBO의 가장 높은 곳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지만, 단 한 번의 우승을 위해 그 모든 안타를 바칠 수 있다 말했던, LG 트윈스의 영원한 '울보 주장'


박용택 – OF, 대한민국


  • 전체 이름: 박용택 (朴龍澤, Park Yong-taik)

  • 국적: 대한민국

  • 종목: 야구 (외야수/지명타자)

  • 별명: 울보택, 택근브이, LG의 심장, 적토마

  • 생년월일: 1979년 4월 21일

  • 신체: 185cm

  • 주요 소속팀: LG 트윈스


플레이 스타일 요약

  • KBO 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Contact Hitter)'이자 '안타 기계'로, 정교한 타격 기술과 꾸준함으로 안타를 생산했다.

  • 전성기 시절에는 30-30 클럽을 달성할 뻔했던 '호타준족' 이었으며, 커리어 후반기에는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순수 타자'로 진화했다.

  • 팀과 팬에 대한 애정이 깊어, 중요한 순간마다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울보'라는 인간적인 별명을 얻었다.

  • 19년간 오직 한 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자, 팀의 암흑기를 묵묵히 이끌었던 LG 트윈스의 '살아있는 역사'였다.


핵심 커리어 하이라이트

  • KBO 리그 통산 최다 안타 (2,504개): 양준혁을 넘어, KBO 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안타를 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 LG 트윈스의 심장: 19년의 프로 생활 전체를 오직 LG 트윈스 한 팀에서만 보낸, 구단 역사상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이다.

  • 10년 연속 3할 타율 & 7년 연속 150안타: 그의 경이로운 꾸준함을 증명하는 KBO 리그의 대기록이다.

  • 눈물의 아이콘: 우승에 대한 간절함과 팀에 대한 애정으로 수없이 눈물을 흘렸으며, 이는 그의 진정성을 상징하는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 KBO 최초 좌타 200홈런-200도루: 힘과 스피드를 겸비했던 그의 전성기를 증명하는 기록이다.




울보, 안타의 왕이 되다

  야구 선수의 위대함을 평가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다. 우승 반지의 개수, 홈런의 개수, 그리고 안타의 개수. 여기, 우승이라는 마지막 퍼즐을 맞추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KBO 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안타를 쳐내며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한 남자가 있다. '울보택' 박용택. 

그의 커리어는 화려한 우승 축포 대신, 2,504번의 묵묵한 안타와 팀을 향한 뜨거운 눈물로 채워져 있다. 그는 가장 외로운 왕이었지만, 그래서 더 위대한 전설이 되었다.


트윈스의 황태자, 그리고 기나긴 기다림

  2002년,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대형 신인 박용택은 LG 트윈스에 입단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는 데뷔 첫해부터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었고, 모두가 그와 함께 LG의 황금기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 믿었다. 그는 빠른 발과 강력한 파워, 정교한 타격을 모두 갖춘 완벽한 5툴 플레이어 유망주였다.

하지만 우승은 번번이 그를 비껴갔다. LG 트윈스는 긴 암흑기에 빠져들었고, 그는 홀로 팀을 이끄는 '소년가장'이 되어야 했다. 팀 성적은 부진했지만, 그는 묵묵히 안타를 쳤다. 그는 7년 연속 150안타, 10년 연속 3할 타율이라는 경이로운 꾸준함을 보여주며,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군림했다.


2,504, 눈물로 쌓아 올린 금자탑

  그의 야구 인생을 상징하는 것은 '눈물'이었다. 그는 우승에 대한 간절함 때문에, 팬들의 함성에 대한 고마움 때문에, 그리고 팀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자주 눈물을 흘렸다. 2018년 6월 23일. 마침내 양준혁을 넘어 KBO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우는 순간에도, 그는 헬멧을 벗고 조용히 눈물을 훔쳤다. 그의 2,504개의 안타는 단순히 방망이로 쳐낸 결과물이 아니었다. 그것은 19년간의 땀과 노력, 그리고 우승을 향한 간절한 염원이 쌓여 만들어진 눈물의 결정체였다.


마지막 약속, 그리고 아름다운 은퇴

  그는 자신의 은퇴 시즌이었던 2020년에도,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비록 그가 그토록 염원했던 우승 반지는 끝내 얻지 못했지만, 그는 LG 트윈스 팬들에게 '우승보다 더 값진 꾸준함과 충성심'을 선물했다. 그의 등번호 33번은, 팀 역사상 세 번째 영구결번이 될 것이 확실시된다.

 박용택은 KBO 리그가 낳은 가장 '성실한' 전설이다. 그는 타고난 천재라기보다, 지독한 노력으로 자신을 갈고닦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그의 커리어는 우리에게 가장 화려한 영광을 얻지 못하더라도, 매일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것이 얼마나 위대하고 가치 있는 일인지를 가르쳐준다.



주요 업적 및 수상 내역

  • KBO 리그 통산 최다 안타 (2,504개)

  • 10년 연속 3할 타율 (KBO 리그 타이 기록)

  • 7년 연속 150안타 이상 (KBO 리그 최초)

  • KBO 골든글러브 4회 수상

  • KBO 타격왕 1회 (2009)

  • KBO 최초 좌타자 200홈런-200도루 클럽 가입

  • LG 트윈스 영구결번 예정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