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모이치 키라리 (Karch Kiraly) – OH, 미국
실내 코트와 모래사장을 모두 지배한, 배구 역사상 유일무이한 '왕'.
전체 이름: 찰스 프레더릭 "칼치" 키랄리 (Charles Frederick "Karch" Kiraly)
국적: 미국
포지션: 아웃사이드 히터 (OH)
별명: 배구계의 마이클 조던 (The Michael Jordan of Volleyball)
생년월일: 1960년 11월 3일
신체: 188cm
주요 활동 분야: 실내 배구, 비치발리볼, 감독
선수 경력
미국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 (1981-1988)
프로 비치발리볼(AVP 등) (1988-2007)
일 메사제로 라벤나 (이탈리아) (1990-1992)
플레이 스타일 요약
압도적인 신체 능력보다는, 완벽에 가까운 기본기와 기술, 그리고 경기를 읽는 천재적인 지능으로 코트를 지배했다.
공격, 수비, 서브, 리시브 등 배구의 모든 영역에서 빈틈이 없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의 상징이다.
불타는 승부욕과 철저한 자기 관리로 2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최상위 레벨을 유지했다.
코트 위에서의 지능적인 위치 선정과 예측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핵심 커리어 하이라이트
유일무이한 올림픽 기록: 역사상 유일하게 실내 배구(1984, 1988)와 비치발리볼(1996) 두 종목에서 모두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FIVB '20세기 최고의 선수': 국제배구연맹(FIVB)으로부터 20세기 가장 위대한 남녀 선수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
실내 배구 '트리플 크라운': 1980년대 미국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올림픽(1984), 세계선수권(1986), 월드컵(1985)을 모두 제패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비치발리볼의 제왕: 프로 비치발리볼 투어에서 통산 148회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역대 최고의 선수이다.
선수와 감독으로 올림픽 제패: 선수로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감독으로서 미국 여자 배구 대표팀을 이끌고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배구의 황제, 칼치 키랄리
한 선수가 한 종목의 정점에 서는 것도 어렵지만, 그 종목의 세부 분야 두 곳에서 모두 역대 최고가 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칼치 키랄리는 실내 코트와 모래사장 위에서 모두 세계 정상에 오르며 배구라는 스포츠의 역사를 새로 쓴 인물이다. 그의 이름은 '배구계의 마이클 조던'이라 불리며, 위대함과 꾸준함의 동의어로 여겨진다.
UCLA 왕조의 시작
헝가리 이민자 출신인 의사 아버지 밑에서 자란 키랄리는 어린 시절부터 배구에 천재적인 재능을 보였다. 그는 UCLA 대학 시절, 팀을 4년간 3번의 NCAA 정상에 올려놓으며(1979, 1981, 1982) 일찌감치 최고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 기간 동안 팀은 두 번의 무패 시즌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시대를 열었다.
실내 코트의 지배자, 올림픽 2연패
대학 졸업 후, 그는 미국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여 황금기를 이끌었다. 키랄리는 에이스 아웃사이드 히터로서 1984년 LA 올림픽에서 미국의 사상 첫 배구 금메달을 이끌었다. 이어서 1985년 월드컵, 1986년 세계선수권까지 연달아 제패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그의 실내 배구 커리어의 정점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이었다. 주장으로서 팀을 이끈 그는 결승전에서 숙적 소련을 꺾고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으며, 대회 MVP에 선정되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다.
모래사장으로 옮긴 왕좌, 새로운 역사
실내 배구에서 모든 것을 이룬 그는 1990년대 초, 비치발리볼로 완전히 전향하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그는 실내에서의 성공을 모래사장 위에서도 이어갔다. 프로 비치발리볼(AVP) 투어에서 그는 통산 148회 우승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세우며 비치발리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새로운 도전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역사적인 결실을 보았다. 비치발리볼이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 대회에서, 그는 켄트 스테피스와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그는 역사상 유일하게 실내 배구와 비치발리볼에서 모두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라는 불멸의 기록을 남겼다.
지도자로서, 다시 한번 정상에 서다
47세의 나이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 후에도 그의 배구 인생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지도자로 변신하여 미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의 지도 아래 미국 여자 대표팀은 2014년 세계선수권 첫 우승을 차지했고, 마침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결론적으로 칼치 키랄리는 선수와 감독으로서, 그리고 실내 배구와 비치발리볼이라는 두 개의 다른 무대에서 모두 정점에 오른 유일무이한 인물이다. 그의 커리어는 배구라는 스포츠가 가질 수 있는 모든 영광의 집합체이며, 그의 이름은 '배구 황제'라는 칭호와 함께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주요 업적 및 수상 내역
올림픽 금메달 4회
선수 (실내): 1984 LA, 1988 서울
선수 (비치): 1996 애틀랜타
감독 (여자 실내): 2020 도쿄
FIVB 세계선수권 우승 2회
선수 (실내): 1986
감독 (여자 실내): 2014
FIVB 월드컵 우승 1회 (1985)
NCAA 챔피언 우승 3회 (1979, 1981, 1982)
프로 비치발리볼(AVP) 투어 통산 최다 우승 (148회)
FIVB 선정 '20세기 최고의 선수'
배구 명예의 전당 헌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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