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훈 (Jang Jong-hoon) – 1B/SS, 대한민국
연봉 300만 원의 연습생에서 시작하여, KBO 리그 홈런의 역사를 새로 쓴, 대한민국 프로야구 최고의 '인간 승리' 신화
전체 이름: 장종훈 (張鍾熏, Jang Jong-hoon)
국적: 대한민국
종목: 야구 (유격수/1루수)
별명: 연습생 신화, 기록의 사나이
생년월일: 1968년 4월 10일
신체: 186cm
주요 소속팀: 빙그레/한화 이글스
플레이 스타일 요약
KBO 리그를 대표하는 '원조 거포'로,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스윙으로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기는 능력이 탁월했다.
데뷔 초에는 '유격수' 포지션을 소화하며 홈런왕에 오르는, 전례 없는 모습을 보여준 만능 내야수였다.
끊임없는 노력과 훈련을 바탕으로, 매년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며 성장하는 '노력형 천재'의 전형이었다.
그의 커리어는 '최초'라는 단어로 요약되며, KBO 리그의 수많은 공격 기록에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핵심 커리어 하이라이트
연습생 신화: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한 연습생으로 입단하여, 리그 최고의 선수(MVP)이자 홈런왕이 된, KBO 역사상 가장 위대한 '언더독 스토리'의 주인공이다.
KBO 최초 40홈런 시대 개막: 1992년, 41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KBO 리그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40홈런의 벽을 돌파했다.
MVP 2연패 & 홈런왕 3연패: 1990년부터 1992년까지 3년 연속 홈런왕과 타점왕을 석권했으며, 1991년과 1992년에는 2년 연속 정규 시즌 MVP에 오르며 시대를 지배했다.
유격수 홈런왕: 1990년, 수비 부담이 가장 큰 유격수 포지션에서 홈런왕을 차지하는 KBO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이글스 최초의 영구결번: 선수 생활 전체를 빙그레-한화 이글스에서 헌신했으며, 그의 등번호 35번은 구단 최초의 영구결번으로 지정되었다.
연습생, KBO의 모든 기록 위에 서다
모든 시작은 미약하다. 하지만 그 끝이 항상 미약한 것은 아니다. 1986년, 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청년이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한 채, 연봉 300만 원의 '연습생'으로 빙그레 이글스에 입단했다. 아무도 그에게 주목하지 않았다. 그러나 10년 뒤, 그의 이름은 대한민국 프로야구의 모든 홈런 기록 가장 높은 곳에 새겨져 있었다. 그의 이름은 장종훈.
그의 야구 인생은 '흙수저'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가장 위대한 '인간 승리' 드라마였다.
유격수, 홈런왕이 되다
연습생으로 입단한 그는, 1년 뒤 1군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곧바로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키기 시작했다. 그의 진짜 충격은 1990년에 찾아왔다. 당시 유격수였던 그는 28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KBO 리그 홈런왕에 등극했다. 수비 부담이 가장 큰 유격수가 홈런왕을 차지한 것은, KBO 역사상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는 전무후무한 사건이었다. 이는 그의 재능이 얼마나 비범했는지를 보여주는 서막에 불과했다.
'최초'의 역사를 쓰다
1990년대 초반은 완벽한 '장종훈의 시대'였다. 그는 1991년 35홈런, 1992년 41홈런을 기록하며 3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다. 특히 1992년의 41홈런은, KBO 리그 역사상 누구도 밟아보지 못했던 '마의 40홈런' 고지를 처음으로 돌파한 역사적인 기록이었다. 그는 리그 최초로 3할-30홈런, 100타점-100득점 등 수많은 '최초'의 기록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며, '기록의 사나이'로 불렸다. 1991년과 1992년 2년 연속 정규 시즌 MVP 수상은, 그가 당대 최고의 선수였음을 공인하는 화룡점정이었다.
노력으로 쓴 신화
그의 성공은 단순히 타고난 재능 덕분이 아니었다. 그는 누구보다 지독한 노력파였다. 연습생 시절, 그는 낡은 타이어를 샌드백 삼아 밤늦도록 스윙 연습을 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그는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했고,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의 커리어는 '재능'이라는 씨앗이 '노력'이라는 자양분을 만났을 때, 얼마나 위대한 거목으로 자라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완벽한 예시다.
장종훈은 대한민국 프로야구의 '아메리칸 드림' 그 자체다. 그는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하여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그의 홈런 하나하나는 단순히 담장을 넘어가는 공이 아니라,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였다. 그의 이름은 앞으로도 영원히, '연습생 신화'라는 단어와 함께 모든 도전자들의 가슴속에 살아있을 것이다.
주요 업적 및 수상 내역
KBO 정규 시즌 MVP 2회 (1991, 1992)
KBO 홈런왕 3회, 타점왕 3회
KBO 골든글러브 5회 수상
KBO 리그 최초 한 시즌 40홈런 달성 (1992)
KBO 리그 최초 유격수 홈런왕 (1990)
1999년 KBO 한국시리즈 우승
통산 340 홈런, 1,145 타점, 1,043 득점
한화 이글스 영구결번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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