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트 체임벌린 (Wilt Chamberlain) – C, 미국

NBA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기록의 사나이, 윌트 체임벌린의 모든 것을 알아봅니다. 한 경기 100점, 시즌 평균 50.4점 등 그의 경이로운 기록과 빌 러셀과의 위대한 라이벌리를 확인하세요.

 

농구의 모든 기록을 지배했던, 코트 위의 '북두칠성


윌트 체임벌린 – C, 미국



  • 전체 이름: 윌튼 노먼 체임벌린 (Wilton Norman Chamberlain)

  • 국적: 미국

  • 포지션: 센터 (C)

  • 별명: 윌트 더 스틸트 (Wilt the Stilt), 빅 디퍼 (The Big Dipper)

  • 생년월일: 1936년 8월 21일 (1999년 10월 12일 사망)

  • 신체: 216cm, 125kg

  • 주요 소속팀: 필라델피아/샌프란시스코 워리어스, 필라델피아 76ers,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 주요 라이벌: 빌 러셀 (Bill Russell)


선수 경력 (주요 클럽)

  • 할렘 글로브트로터스 (1958-1959)

  • 필라델피아 / 샌프란시스코 워리어스 (1959-1965)

  •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1965-1968)

  •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1968-1973)


플레이 스타일 요약

  • 216cm의 신장과 압도적인 힘, 그리고 놀라운 운동 능력을 겸비한, 역사상 가장 지배적인 센터였다.

  • 핑거롤과 페이드어웨이 뱅크슛 등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 득점 능력은 막는 것이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 역사상 최고의 리바운더 중 한 명으로, 통산 리바운드 부문 역대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 센터 포지션임에도 한 시즌 리그 전체 어시스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패스 능력까지 갖춘 만능 선수였다.


핵심 커리어 하이라이트

  • 한 경기 100점: 1962년 3월 2일, 뉴욕 닉스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100점을 기록하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웠다.

  • 시즌 평균 50.4점: 1961-62 시즌, 평균 50.4점 25.7리바운드라는 비디오 게임에서나 나올 법한 기록을 남겼다.

  • 유일무이한 기록들: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55개), 통산 리바운드 1위(23,924개) 등 그의 수많은 기록들은 '불멸의 기록'으로 평가받는다.

  • 2번의 NBA 우승: 빌 러셀의 보스턴 셀틱스에 번번이 막혔으나, 1967년 필라델피아 76ers와 1972년 LA 레이커스에서 두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 데뷔 시즌 MVP & 신인왕 동시 석권: 1959-60 시즌, 데뷔와 동시에 리그를 지배하며 정규시즌 MVP와 신인왕을 모두 수상했다.




기록의 화신, 윌트 체임벌린

  스포츠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통계를 남긴 선수이다. '빅 디퍼(The Big Dipper)' 윌트 체임벌린은 농구의 거의 모든 득점과 리바운드 기록을 자신의 이름으로 갈아치운 신화적인 존재이다. 

그의 기록들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한 인간이 신체적으로 얼마나 압도적인 지배력을 보여줄 수 있었는지를 증명하는 상징과도 같다.



농구 코트에 나타난 '걸리버'

  체임벌린은 캔자스 대학 시절부터 이미 전국적인 스타였다. 그는 프로 데뷔 전 할렘 글로브트로터스에서 뛰기도 했으며, 1959년 필라델피아 워리어스에 입단하며 NBA에 데뷔했다. 

그는 데뷔 첫 시즌부터 평균 37.6점, 27리바운드라는 경이로운 기록으로 정규시즌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석권하며 리그의 판도를 완전히 바꾸었다.



신화가 된 시즌, 100점 그리고 평균 50점

  그의 커리어, 나아가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즌은 1961-62 시즌이다. 이 해에 그는 시즌 평균 50.4점과 25.7리바운드라는, 현대 농구의 관점에서는 상상조차 불가능한 기록을 남겼다.

그리고 1962년 3월 2일, 그는 뉴욕 닉스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100점을 넣는 불멸의 금자탑을 쌓았다. 텔레비전 중계도 없던 시절, 라디오로만 전해진 이 기록은 그를 살아있는 신화로 만들었고, 경기가 끝난 뒤 '100'이라고 쓰인 종이를 들고 찍은 사진은 스포츠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이미지 중 하나로 남아있다.



위대한 라이벌, 빌 러셀의 벽을 넘다

  체임벌린의 압도적인 개인 기록에도 불구하고, 그의 앞에는 항상 빌 러셀의 보스턴 셀틱스라는 거대한 벽이 있었다. 개인의 지배자인 체임벌린과 팀의 승리자인 러셀의 라이벌리는 1960년대 NBA를 상징하는 서사시였다. 그는 플레이오프에서 번번이 러셀의 셀틱스에 패하며 '패배자'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1967년, 필라델피아 76ers 소속이었던 그는 마침내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셀틱스를 꺾고 파이널에 진출, 생애 첫 NBA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셀틱스의 8년 연속 우승을 저지한, 역사적인 우승이었다.



레이커스에서의 마지막 영광

  커리어 후반, 그는 제리 웨스트와 함께 LA 레이커스로 이적했다. 1971-72 시즌, 레이커스는 33연승이라는 NBA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고, 그해 파이널에서 우승하며 체임벌린에게 두 번째 우승 반지를 안겼다. 그는 이 파이널에서 MVP를 수상하며 자신의 마지막 불꽃을 화려하게 태웠다.

결론적으로 윌트 체임벌린은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록의 소유자'이다. 빌 러셀과의 라이벌리 구도 속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받기도 했지만, 그가 남긴 한 경기 100점과 시즌 평균 50점이라는 기록은, 인간의 잠재력이 어디까지 뻗어 나갈 수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영원한 증거로 남아있다.




주요 업적 및 수상 내역

  • NBA 챔피언 우승 2회 (1967, 1972)

  • NBA 정규시즌 MVP 4회 (1960, 1966, 1967, 1968)

  • NBA 파이널 MVP 1회 (1972)

  • NBA 올해의 신인상 (1960)

  • NBA 올스타 13회 선정

  • 올-NBA 퍼스트팀 7회 선정

  • NBA 득점왕 7회

  • NBA 리바운드왕 11회

  • 한 경기 최다 득점 (100점) 및 최다 리바운드 (55개) 기록 보유

  • NBA 통산 리바운드 1위 (23,924개)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필라델피아 76ers, LA 레이커스 영구결번

  • 농구 명예의 전당 헌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