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Lee Man-soo) – C, 대한민국
KBO 리그의 첫 안타와 첫 홈런으로 역사의 첫 페이지를 열었고, 라오스의 불모지에 야구의 씨앗을 심으며 마지막 페이지를 쓰고 있는, 야구 그 자체를 사랑한 사나이
전체 이름: 이만수 (李萬洙, Lee Man-soo)
국적: 대한민국
종목: 야구 (포수, 감독)
별명: 헐크, 밥꺼랍, 최초의 사나이
생년월일: 1958년 9월 9일
신체: 175cm
주요 소속팀: 삼성 라이온즈(선수), SK 와이번스(감독)
플레이 스타일 요약
KBO 리그 초창기를 대표하는 '최초의 본격적인 파워 히터'로, 그의 홈런은 리그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홈런을 친 뒤 방망이를 던지는, 일명 '원조 배트 플립'으로 유명했으며, 이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이자 열정의 표현이었다.
헐크 같은 근육질 몸과 공격적인 스윙, 그리고 감정을 숨기지 않는 '열정적인 플레이'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대 최고의 공격형 포수였으며, 5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이 그의 위상을 증명한다.
핵심 커리어 하이라이트
KBO 리그 1호 홈런의 주인공: 1982년 3월 27일, 역사적인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리그 1호 안타, 1호 타점, 1호 홈런을 모두 기록했다.
KBO 최초의 트리플 크라운: 1984년, 타율 .340, 23홈런, 80타점을 기록하며 KBO 역사상 최초로 타격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최초의 기록 제조기: KBO 최초로 100홈런, 200홈런 고지를 밟았으며, 3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다.
한국인 최초 MLB 코치: 은퇴 후 미국으로 건너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코치로 활동했으며, 2005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었다.
라오스 야구의 대부: 현재는 야구 불모지인 라오스에 야구를 보급하며 '야구 전도사'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헐크, KBO의 첫 장을 열다
모든 역사에는 '최초'라는 이름으로 기억되는 선구자가 있다. 대한민국 프로야구의 역사에서, 그 첫 페이지는 온전히 '헐크' 이만수의 차지였다.
1982년 3월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역사적인 개막전. 그는 KBO 리그의 첫 안타를 쳤고, 첫 타점을 올렸으며, 마침내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의 방망이 끝에서, 대한민국 프로야구의 위대한 역사는 시작되었다.
80년대, 홈런의 시대를 연 사나이
이만수는 KBO 리그 최초의 '홈런 타자'였다. '헐크'라는 별명처럼, 그는 다부진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파워로 연일 담장을 넘기는 타구를 만들어냈다. 그는 1983년부터 3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고, 1984년에는 타율, 홈런, 타점 부문을 모두 석권하며 KBO 역사상 최초의 '트리플 크라운' 위업을 달성했다. 홈런을 친 뒤 보여주는 호쾌한 배트 플립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였고, 팬들은 그의 열정적인 플레이에 열광했다.
그는 리그 최초로 100홈런과 200홈런의 고지를 밟으며, 모든 후배 슬러거들이 따라가야 할 이정표를 세웠다.
최초, 또 다른 최초를 향한 도전
선수로서 KBO 리그에 수많은 '최초'의 기록을 남긴 그는, 은퇴 후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코치로 활동하며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그 코치가 되었다. 그리고 2005년, 팀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인 최초로 우승 반지를 낀 코치라는 또 다른 역사를 썼다.
야구 전도사, 라오스에 사랑을 심다
화려했던 코치 생활을 마친 뒤, 그의 야구 인생은 가장 순수하고 의미 있는 마지막 장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는 야구라는 스포츠가 무엇인지조차 몰랐던 나라, 라오스로 건너갔다. 그는 자신의 사비를 털어 '라오 브라더스'라는 야구단을 창단하고, 야구 장비를 보급하며 '야구 전도사'의 길을 걷고 있다. KBO의 첫 홈런을 쳤던 그의 열정은, 이제 라오스의 아이들에게 첫 야구의 꿈을 심어주고 있다.
이만수는 대한민국 프로야구의 '시작'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그의 방망이는 KBO 리그의 탄생을 알렸고, 그의 홈런은 프로야구의 재미를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그리고 이제, 그의 열정은 국경을 넘어 야구의 사랑을 전파하고 있다. 그는 영원히 KBO 리그의 '최초의 사나이'로 기억될 것이다.
주요 업적 및 수상 내역
KBO 리그 1호 안타, 타점, 홈런 기록 (1982)
KBO 리그 최초 타격 트리플 크라운 달성 (1984)
KBO 정규 시즌 MVP 1회 (1983)
KBO 골든글러브 5회 연속 수상 (1983-1987)
KBO 홈런왕 3회, 타점왕 4회, 타율왕 1회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코치 및 월드시리즈 우승 코치 (2005)
삼성 라이온즈 영구결번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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