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사다하루 (Oh Sadaharu) – 1B, 일본

세계 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868개) 기록 보유자, 오 사다하루의 모든 것을 알아봅니다. '외다리 타법'의 탄생 비화와 요미우리 자이언츠 'V9' 신화의 중심에 있었던 그의 위대한 여정을 확인하세요.


"세계 홈런왕, 외다리 타법으로 일본 야구의 역사를 쓴 전설."


오 사다하루 – 1B, 일본



  • 전체 이름: 오 사다하루 (王貞治, Oh Sadaharu)

  • 국적: 중화민국 (대만)

  • 포지션: 1루수 (1B)

  • 별명: 왕짱 (王ちゃん), 세계의 홈런왕 (世界のホームラン王)

  • 생년월일: 1940년 5월 20일

  • 신체: 177cm, 79kg

  • 주요 소속팀: 요미우리 자이언츠


선수 경력 (주요 클럽)

  • 요미우리 자이언츠 (1959-1980)


플레이 스타일 요약

  • 오른쪽 다리를 높이 들어 올리는 특유의 '플라밍고 타법(一本足打法, 외다리 타법)'으로 홈런을 양산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홈런 타자 중 한 명이다.

  • 엄청난 훈련량과 자기 관리를 통해 완성된 스윙으로, 힘과 기술, 그리고 정확성을 모두 겸비했다.

  • 단순한 슬러거가 아닌, 5번의 타격왕을 차지할 정도로 정교한 타격 기술을 갖춘 완성형 타자였다.

  • 야구에 대한 진지한 태도와 성실함으로 일본 야구계 전체의 존경을 받은 '구도자'의 이미지를 상징했다.


핵심 커리어 하이라이트

  • 세계 통산 최다 홈런 (868개): 프로 통산 868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전 세계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로 기록되어 있다.

  • 요미우리 V9 왕조의 주역: 1965년부터 1973년까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일본시리즈 9년 연속 우승(V9)을 이끈 부동의 4번 타자였다.

  • 일본 프로야구 MVP 9회: 센트럴리그 MVP를 9번이나 수상하며 리그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 타격 7관왕: 홈런왕(15회), 타점왕(13회), 타격왕(5회) 등 수많은 타격 부문 타이틀을 석권했다.

  • WBC 초대 우승 감독: 2006년, 제1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의 감독을 맡아 초대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세계의 홈런왕, 오 사다하루

  세계 프로야구 역사상 그 누구보다 많은 홈런을 쳐낸 선수이다. 오 사다하루는 한쪽 다리를 높이 들어 올리는 독특한 타격폼으로 수많은 공을 담장 밖으로 넘기며 '세계의 홈런왕'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그는 일본 야구의 상징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황금기를 이끌었으며, 그의 이름은 '홈런'이라는 단어와 동의어로 여겨지는 불멸의 전설이다.


투수에서 타자로, 그리고 외다리 타법의 탄생

  대만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와세다실업고등학교 시절, 고시엔의 에이스 투수로 활약했다. 1959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했지만, 프로의 벽에 부딪혀 타자로서 초반 3년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의 인생을 바꾼 것은 아라카와 히로시 코치와의 만남이었다. 아라카와 코치는 오 사다하루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 일본의 무술인 합기도에서 영감을 얻은 '외다리 타법(一本足打法)'을 제안했다. 매일 밤 짚단을 향해 피나는 노력을 거듭한 끝에, 그는 이 타격폼을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외다리 타법은 그의 스윙에 폭발적인 힘과 정확성을 더해주었고, 이때부터 그의 홈런 행진이 시작되었다.


요미우리의 심장, 불멸의 'V9' 신화

  외다리 타법을 완성한 오 사다하루는 리그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그는 당대 최고의 인기 스타였던 나가시마 시게오와 함께 'ON포(Oh-Nagashima Cannon)'라 불리는 공포의 중심 타선을 구축했다. 그가 4번, 나가시마가 3번 타순에 위치한 요미우리는 일본 프로야구 역사상 최강의 팀으로 군림했다.

그 결과,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1965년부터 1973년까지, 9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 일명 'V9'을 달성했다. 오 사다하루는 이 기간 동안 팀의 부동의 4번 타자로서 8번의 MVP를 수상하며 왕조의 심장 역할을 수행했다.


세계 신기록, 868개의 아치

  그의 홈런 페이스는 멈추지 않았다. 1977년 9월 3일, 그는 당시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 기록이었던 행크 에런의 755개를 넘어서는 756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 순간은 일본 전체가 열광한 역사적인 사건이었으며, 그는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는 1980년 은퇴할 때까지 홈런 기록을 868개로 늘렸고, 이 기록은 현재까지도 세계 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 기록으로 남아있다.


그라운드 밖의 리더, WBC 초대 챔피언

  은퇴 후, 그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후쿠오카 다이에/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감독으로 활동하며 지도자로서도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 특히 2006년 제1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에서는 일본 대표팀의 감독을 맡아, 이치로, 마쓰자카 다이스케 등 최고의 선수들을 이끌고 초대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일본 야구의 위상을 높였다.

결론적으로 오 사다하루는 끝없는 노력과 탐구 정신으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여 세계 정상에 오른 위대한 선수이다. 그의 외다리 타법과 868개의 홈런은 야구라는 스포츠가 보여줄 수 있는 장인 정신의 정점이며, 그의 이름은 일본 야구를 넘어 세계 야구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다.




주요 업적 및 수상 내역

  • 세계 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 (868개)

  • 일본시리즈 우승 11회

  • 일본 프로야구(NPB) 정규시즌 MVP 9회

  • 홈런왕 15회

  • 타점왕 13회

  • 타격왕 5회

  • 일본 프로야구 통산 타율 2위 (0.301)

  • 일본 프로야구 통산 득점, 타점, 루타, 볼넷 1위

  • 일본 프로야구 최초 국민영예상 수상 (1977)

  • 요미우리 자이언츠 영구결번 (No. 1)

  •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 헌액

  • 200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우승 (감독)